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ㅣ 세계숲 그림책 11
리처드 T. 모리스 지음, 르웬 팜 그림,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3월

너무나 이쁜 그림책을 소개해 드릴께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글밥은 적으나 그림이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나 아름다워 읽는내내

미소가 절로 나는 그림책 이랍니다.

너무나 귀여운 곰한마리

곰이 강을 따라 갔을때 그 곳에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었을까요?

우리 함께 곰과 함께 강을 따라

가볼까요?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인생에 대한 완벽한 은유를 담은

그림책!

이 책의 그림 작가인 '르웬 팜'은

이 그림책을 '인생에 대한 완벽한 은유'라고

표현하였답니다.

소리내어 읽으면 좋은 책으로 소리내어

읽다보면 좀 더 재미있게 책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숲속의 동물들은 각자 혼자

지낸다고 생각을 하지요. 그리고 밤 낮으로

흐르는 강은 도대체 어디로 흐르는 걸까

생각하던 찰나!

철버덩! 통나무와 함께

긴 강을 따라 여행을 떠나 봅니다.

혼자라고 생가하는 곰은

동물친구들이 하나 둘.. 자신의

통나무위에 올라타게 되고

그들은 함께 긴 강을 같이 따라 갑니다.

통나무 위의 동물들~ 참!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물들은 생김새 뿐만 아니라

각자 개성도 다르지만 서로의 개성을 받아

들이고 혼자서는 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에 닿을 수 있었답니다.

그림이 너무나 너무나 귀여워요.

7세 유림이는 너무나

즐겁게 감상하듯 보았던 책이랍니다.

곰표정 보세요. 어쩜 이리 잘 표현했는지요.

동물들은 함께 통나무 위에서

서로 의지 하며 즐겁게 공동체를 이루어 가요.

우리의 인생도 혼자라고 느끼지만

결국은 함께 아닐까요?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곰이 강을 따라 갔을때]는

반복적인 내용이 노래를 하듯이 펼쳐 지는데요.

'개구리는 친구가 없이 개굴 개굴 외로워했어

하지만,친구가 무지 많다는 건 몰랐지

불쑥,거북이들이 올라왔을 때까진 말이야'

반복적인 내용들이 너무나

재미있더라고요.

또한 그림을 자유롭게 분할하여 의도적으로

그림에 글을 넣지 않는 기법은 그림책의

매력을 한층 끌어 올렸답니다.

한편의 애니매이션을 본 듯 하더라고요.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플레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책은 좀 큰 편인데요.

그래서 그림이 더 눈에 잘 들어오고

확 다가온답니다.

우리 유림이가 너무나 눈을 돌려가면서

보는 책이였답니다.

글밥이 적고 재미있게 반복되는 글로

지금 한글떼기 하는 아이들이 읽어주면

참 좋은 책같아요..

독후 활동으로

모험지도와 동물 친구들 스티커도

같이 들어 있어요.

곰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

귀여운 동물친구들도 만나보세요.

이런 활동들이 아이들에게

더 기억에 남게 해준답니다.

책 내용은 무척이나 간단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깊은 감동을 준다는 사실!

그림을 보면 곰과 함께 저도 강을 따라

가고 있는 착각이 들더라고요.

[곰이 강을 따라 갔을때]는 우리의 인생을

동물과 강에 빗대어 표현하여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그려내었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통나무 위에서

같이 여행을 떠날 사람들은 앞으로

누가 될까요?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