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아이 모두 다른 우리는 2
박선희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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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 참 좋은 일러스트가 너무 감성적인

[얼음아이]를 소개해 드릴까해요.

얼음아이? 처음 표지만 보고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리 글밥이 많지는 않지만 책의 그림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동화책이랍니다.




이쁜 소녀가 얼음안에 갇힌듯.

얼음 땡!을 하듯 얼어 있어요.

지금 서자매가 10살7살인데 둘이 보기에

좋았던 책이예요.



목소리도 얼음,몸도 얼음 꽁꽁 얼음이 되어 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예요.

이걸 보고 참 유림이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림이는 집에서는 정말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ㅎㅎ 그리고 정말 활발해요.

어린이집에서도 무척 활발하고 잘 놀고 잘 먹고

걱정이 없는 아이랍니다.

그런데 저번에 학부모 참여 수업때 유림이가

얼음이 되어 버렸어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놀래시더라고요.

그런 아이가 아닌데 말이죠.

전 정말 이해가 안되었어요. 하지만 [얼음아이]를

읽어보니 마음이 조금씩 바뀌네요.

제가 좀 더 이해를 해 줘야 했었는데 말이죠.



오늘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예요.

송이는 친구들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마녀에게

뺏긴 인어공주처럼 안나와요..

참 ! 어른들이 보면 답답하겠지만요.

저도 그래요.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이런저런 말

잘 하는데 말이죠. 막상 낯선곳에서 설명이나

대화를 할 때는 정말 못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렇잖아요. ㅜㅜ

이런 무게가 얼마나 크게 다가왔을까요?




송이는 집에서는 정말 정말

활발하고 장난꾸러기 아이지만 학교에만 가면

부끄럼쟁이가 되고 목소리마저 잃어버려요.

그런 송이를 바라보는 친구들은

내숭쟁이 말 못하는 아이로 오해하기도 하지요.

송이처럼 조금 느린 친구들도 있지요.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나와는 좀 다른

친구들의 상황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송이의 엄마도 용기를 내어

송이는 좋아하지만 엄마는 무서워 하는

강아지를 키워 보려합니다.

하지만 송이에게도 엄마는 친구들의 말에

용기내어 "응"이라고 대답해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송이와 엄마도 서로 용기를 내어 한발짝

내딛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두 다른 우리는]시리즈

우리가 틀리다고 생각했던 '다른 '아이들을 소개

해요.첫 번째[잠자는 아이]는 다른 친구들 보다 잠이

많은 아이의 이야기를,두 번째 [얼음아이]는 다른

친구들 보다 부끄럼움이 많아서 친구들과 말하는

게 힘든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송이는 선택적 함묵증이른 진단을 받고

선생님과 상담도 받으면서 이제는 다른 아이들처럼

반장 선거에도 나가는 씩씩한 아이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나와는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도 읽으면서

학교갈 준비를 해보아요.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유나도 좋아하더라고요. 그림에서 표현하는

것들이 어떨때는 글 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데요.

바로 얼음 아이가 그렇더라고요.

그림에서 따뜻함과 송이의 기분도 늘낄 수 있었어요.

아이와 마음으로 읽어보고 다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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