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를 입은 아이

원피스를 입은 아이 ㅣ 키다리 그림책 45
크리스틴 발다키노 지음, 이자벨 말랑팡 그림, 신수진 옮김 / 키다리 / 2019년 12월

표지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랍니다.

색감이 너무나 이뻐서 한눈에 책이 

들어오더라고요. 내용또한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원피스를 좋아하는 아이

원피스를 빼앗으려는 아이들.

어쩜 당연한 자신의 취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인데

 왜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 일까요?

왜 그 속에서 갇혀 사는 걸까요?

갑자기 모리스를 알게 되니 의문이 생기네요.

그냥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는데

왜 우리는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독후 활동지와 스티커도 

같이 동봉되어 왔어요.

너무나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원피스를 입은 아이] 모리스는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요.학교가는 걸 좋아하고,그림그리는 것

퍼즐 맞추기. 그리고 그중에서 주황색 원피스를 

좋아한답니다.

원피스를 보면 용맹한 호라이,이글거리는 태양

다정한 엄마의 머리카락이 떠오르기 때문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장면인데요.

너무나 포근해서 그림에 빠져 들더라고요.

모리스도 그래서 주황색 원피스를 좋아하는건 

아닐까요?

하지만, 모리스 친구들은 남자아이가 

치마를 입는다고 약올리고 따돌리고 빼앗기도 하고

함께 놀지 않으려고 하지요.

아이들은 언제부터 남자와 여자의 

성향이 딱 다르다고 생각을 할까요?

너무 사회가 정형화되어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리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원피스를 입은 것 

뿐인데..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옷을 고를 자유가 

있고,자기가 원하는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권리가

있답니다. 누구든지 무엇을 선택하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모리스는 주황색 원피스를 입는것은

나쁜일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고 더 

당당해 진답니다.

당당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모리스에게

아이들은 관심을 갖고 어떤 옷을 입는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게 되지요.

'억압'보다는 '수용'을 할때 우리 모두는 조금 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랍니다.

유림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

유나예요. 유나는 모리스를 이해 하지만

유림이는 남자가 치마를 입었다며 ~~

맘에 안드나 봐요.

"어떤옷을 입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존중 받을 권리가 

있어~ 유림아^^"

모리스를 읽다보니 

유림이가 인라인을 배우는데 

인라인 선생님이 여자인데 체격도 있으시고

머리도 커트셨는데 유림이가 갑자기

"선생님~~ 여자예요?남자예요?" 

그렇게 물어보더라고요.

아~ 유림이는 벌써 갇혔어요.^^

여자는 머리가 길고 남자는 머리가 짧아야 

한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선생님의 대답은 ~" 비밀이야" ㅎㅎ

우린 그자리에서 빵 터졌지요 ~ 

너무나 엉뚱한 유림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