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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부야! ㅣ 어린이 작가교실 3
전우혁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8월
평점 :
우리 둘찌 유림이를 위해 고른 나는 두부야!
귀여운 그림을 선호하는 유림이는6살인데요.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표지부터 보더니 "엄마 이거 ~ 보고싶어"이러는 유림이였어요.
워낙 책을 잘 안보는 유림이지만 요즘 책에 욕심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너무 귀여운 하얀 고양이
하얀 고양이라서 두부라고 이름을 지었다네요.
우리 유림이도 더 아기였을때 가족끼리의 별명이 두부였어요^^ 유림이 고모가 지어준 별명이였는데요
두부처럼 살이 말랑말랑 해서 두부라고 했던 기억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책을 보는 내내유림이에게 "두부야~~"라고 유나와 제가 불러주었지요.

돌봐주는 이를 '집사'라고 완전히 고양이 입장에서 책이 쓰여졌더라고요.
내가 두부가 되어 읽어보고 두부가 되어 어떤상황인지 느껴보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두부야!'는 바람숲그림도서관'어린이 그림책 작가 교실'에서 만든 어린이 작가 교실 시리즈 세번째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라는 사실! 전 좀 더 어린아이가 책을 썼을 거라
생각했었는데요, 6학년이 책을 만든것도 신기한데 이런 감성을 지니고 있다니!!
실제로 겪었던 일들,상상했던 일들,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들,마음속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다듬고,정리하여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그림책은 탄생한답니다.
저는 바람숲 그림책 도서관이 좀 더 궁금해 지더라고요.
너무 좋은 곳 같더라고요.

강화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초등학교 6학년 전우혁 어린이가 직접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와 감정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는데요.
두부는 집사를 관찰하고 집사가 주는 간식'추르'를 더 많이 먹기 위해 재롱도 부리고
너무 즐겁게 보내다가 어느날.... 추르를 먹을 수 없게 된 두부 ^^

두부는 추르를 찾으러 동네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
집을 떠난 두부 과연 두부에게는 어떤일이 .. 너무나 웃기더라고요. 아이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특히 그림이 연필로 그리고 그위에 다시 색을 입혀서 그런지 부드러웠고 그래서 우리 유림이와 유나가 너무나 신기해하고 더 재미있게 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