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콧수염 토끼
전금자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7월
평점 :
우리 유림이가 이제 6살.. 6살 아이에겐 다름이란 너무 큰 일인 거 같더라고요.
무엇인가 우리와 다르면 또는 자기와 다르면 항상 물어보곤 하는 유림이예요.
그리고 요즘 왜? 왜? 왜그럴까? 라는 말을 달고 사는 6살 유림이에게 콧수염토끼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였답니다.
콧수염 토끼의 토끼와 친구들의 두근두근 마음 성장 이야기!!
짧지만 강한 메세지를 강한 책이랍니다..
같이 구경해 볼까요?

이쁜 토끼의 얼굴이 그려진 책이랍니다. 아래는 검은 콧수염이 있는 토끼라 얼굴 반만 그려서 넣은 것 같아요^^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특히 유림이가 좋아하는 토끼가 나와서 너무 재미있게 읽어본 책이랍니다.

까만 얼룩무늬 집안의 막내 토끼는 왜 하필 코밑에 얼룩무늬가 있을까요?토끼의 표정이 너무 우울해 보이죠? 토끼는 이 얼룩무늬가 너무나도 창피합니다.마치 얼룩이 콧수염처럼 보이거든요..


이웃들은 귀여워서 '콧수염 토끼'라고 부르지만 정작 콧수염 토끼는 곰 아저씨에게 화를 내고 말지요.. 그리고는 동굴 속으로 들어간답니다.
우리 유림이는 언니보다 머리카락이 짧은 이유를 무척 궁금해 하고 가끔 유나가 남자라고 놀릴때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머리가 길어서 아무렇지 않았지만 그당시엔 무척 마음이 아팠을 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토끼가 숨은 동굴은 자신에 대한 불만이 커진 나머지 자신감도 잃고 주변도 멀리하게 된 토끼의 꽁꽁 닫힌 마음이랍니다. 하지만 동굴속도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랍니다.
동굴속에서 만난 친구들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자신에 대한 새로운 생각으로 동굴속에서 나오게 된답니다.

친구들과 가면파티도 하고 ~ 신나게 노는 콧수염 토끼..

비가 와서 다른 친구들의 가면은 다 없어졌지만 토끼의 수염은 그대로 였죠..
친구들이 정말 멋진 얼룩이라며~ 선입견 없이 콧수염 토끼와 친구가 되었답니다.

입을 쭉 내밀면서 보는 유림이 ~ 친구가 다르다고 놀리면 안된다네요..
'짝짝짝'

너무 귀여운 콧수염 토끼에게 푹빠져 버렸다지요..

다름을 인정하고 선입견 없이 바라보아요. 그러면 세상이 좀 더 땃뜻해 질 테니까요.
아이들 책은 어른들 책 못지않게 강한 메세지를 전달해 준답니다.
콧수염토끼도 유아책이지만 읽어주는 내내 푹 빠져 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