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 미군정기 윤박 교수 살해 사건에 얽힌 세 명의 여성 용의자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1
한정현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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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기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성들의 이야기. 시대의 그림자에 가려진 이들의 삶을 이야기하면서도 변명하지 않고 강단 있게 전진하는 서사가 힘 있다. 서로의 이름이 되어줌으로써 밤의 달빛처럼 가장 어두운 시기에곁을 지킨 사랑하는 자들의 일생.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과 함께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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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2223 2022-07-13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만… 이 소설은 이 분량으로 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윤박 교수 살해 사건에 얽힌 세 여성의 삶이 주요 인물의 입을 통해서만 전달되어 서술한 것에 비해 인물이 평면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음. 더불어 결말에 대한 공감이 다소 쉽지 않았음.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인지 방대한 서사소설로 가는 것이 어땠을까 싶음. 그런 이유로… 책의 만듦새는 너무 좋지만(어디서 이런 작품을 찾아 표지화했는지…!) 현대문학 핀시리즈에는 어울리지 않고 장편소설로 구성해 인물들의 이야기를 더 펼쳐내면 좋았겠다. 아무튼 작가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게 한 아주 아주 좋고 가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 이게 바로 소설의 맛이지! 하는 기쁨을 느끼며 읽었다. 캐릭터 서사 모두 탄탄해서 영화화도 가능할 것 같다.

aaa2223 2022-07-13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지 않은 작가의 말을 다 읽고 보니, 보다 더 긴 장편소설이 되었어야 할 이야기라는 생각에 확신이 더해짐.
 
황홀한 사람
아리요시 사와코 지음, 김욱 옮김 / 청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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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시아버지와 돌봄의 문제를 홀로 껴앉게 된 며느리. 남편과 아들은 쏙 빠진 돌봄 노동과 당대 일본의 치매, 노인문제를 생생히 재현해냈다. 각자의 자리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인물들, 여성의 사회적 위치, 타인의 죽음을 체화하는 과정 등이 여전히 유효하다. 현대 고전이 되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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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알렉상드르 타로 지음, 백선희 옮김 / 풍월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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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의 진짜 무대는 어둠이다. 공연 직전의 대기실, 조명 꺼진 콘서트홀, 묵직한 악보 속 검은 음표, 무명 시절 오르세미술관 지하에서 반주를 넣었던 무성영화, 컴컴한 비행기 안과 끝없는 불면의 밤까지. 타로는 일상이라는 무대에 올라 건반 대신 삶의 조각들을 매만지고 기록한다. 고독과 자기 탐구의 줄타기를 통해 마주한 깊은 내면이 여기에 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자 여행 가방을 챙기는 밤, 이 작고 가벼운 책을 쥐고 상상한다. 소금기 밴 속초의 밤바람, 두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 바다와 하늘이 구분되지 않은 밤. 그 어둠을 향해 맨손을 뻗어 보자.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의 요청에 두 손을 펼쳐 내미는 알렉상드르 타로처럼, 그렇게 우리는 그의 영혼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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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의 창작 노트
길예르모 델 토로.마크 스콧 지크리 지음, 이시은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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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기괴함, 극단적인 몰입으로 기예르모의 무의식을 담아낸 노트와 인터뷰. 나로선 결코 만나볼 수 없는 블리크 하우스와 그의 유년세계, 탐미적인 예술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그의 작품관에 예리한 질문을 던진 작가와 이를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 펴낸 출판사의 기개 또한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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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조금
유진목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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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되지 않을, 한 권의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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