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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짝사랑 시점 - 너에게 들키고 싶은 내 마음
와이낫미디어 이나은 지음, 명민호 그림 / 나무의철학 / 2018년 2월
평점 :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이나은 지음, 명민호 그림
연애 에세이 / 사랑 에세이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예쁘고 감성적인 연애, 사랑 에세이를 그린...
이 책은 행복하면서도 불안한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짝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 굵고 짧게 정리해 놓은 책인 것 같다.
현재의 사랑 또는 과거의 사랑을 고민하고
자신의 짝사랑을 두려워 하거나
또는 사랑이란 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이들에게
한 번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일단, '전지적'이란 뜻은 무엇일까.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표시되어 있다.
"사물과 현상의 모든 것을 아는 것."
작가는 자신만의 시점으로가 아닌,
짝사랑이라는 것의 내면까지도 분석하여
어느 누구라도 더 이해하기 쉽게,
더 공감이 가게끔 이 책을 만든 것이다.

파트의 이름들 까지도 센스있게 이어진다.
혼자 시작하거나, 더 좋아하거나,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
파트들의 제목답게 파트 안의 글들은
3가지 상황으로 나뉜다.
이렇게 경우의 수로 이름을 지었는 걸 보았을 때
나는 상대방이 표현을 하지 않으면
정확하지 않은 것이 짝사랑이구나 생각을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아주 좋다.
그럼 그 사람의 덕분으로 몰입이 더 잘 될 테니.

명민호 님의 일러스트도 글 못지 않게 예쁘시다.
책 안에는 명민호 님의 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이나은 님의 글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 책을 읽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작가님만의 표현으로
나에게 깨우침을 주는 것이었다.
짝사랑이 정확히 무엇이라고 설명하기엔
참 애매하고 피곤한 주제인데,
이렇게 생생하고 새로운 표현으로 보니
되게 흥미롭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이 페이지들은 사랑하는, 사랑했던 남녀 간의 대화다.
이 대화들은 남녀 각각의 생각도 포함되어 적혀 있는데,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의 예시를 볼 수 있다.
생각이 다를 땐, 서로를 이해할려고 노력하자.

이로써 '전지적 짝사랑' 이란 책 소개는 이걸로 끝이 났다.
이 책은 사랑을 처음 배우고 있는 사람,
이제 사랑은 이 걸로 끝이다 하는 사람,
사랑이란 걸 궁금해 하고 흥미를 가지는 사람 등등
정말로 누구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또 내가 사랑을 허투르게 마무리했는 건 아닌지.
내가 지금 내 사람한테 어떤 감정을 주고 있는 건지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지금 그 사람 몰래 짝사랑을 하고 있거나,
사랑을 헷갈려하는 사람
모두 이 책을 추천한다.
제목을 실망시키지 않게 보는 사람들의 감정을
모두 공감하게 만드는
'전지적 짝사랑' 이란 책은
자기 전에 누워서 이 책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감성을 실은 예쁜 꽃과 이렇게 예쁜 책을
함께 사랑하는이에게
선물하는것도 이 겨울이 다가기전에 해볼만한
기억될 일임에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