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핸드 라이온스
팀 맥칸리스 감독, 할리 조엘 오스멘트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에는 별 특별할 것 없는 영화처럼 시작된다.
말썽꾸러기 엄마에 의해 아들은 남겨지고 처음에는 괴짜 할아버지들 때문에 적응이 안되었지만 점점 우정을 쌓고 그러면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서 할아버지들이 살아온 인생 속에서 소년은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들이 거짓이라고 중상모략한다. 그 가운데서 소년은 할아버지가 한 말이 진실이라고 믿으며 그들과 청소년기를 보내게 된다. 이 곳에 나오는 동물들과의 교감이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전해지며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변화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구조가 절묘하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는 매력적이기까지하다. 왜 이 영화는 그렇게 흥행이 되지 않은 걸까? 너무 동화적이고 해피엔딩을 추구해서인가? 아니면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발산하지 못해서일까? 마치 팀버튼의 빅피쉬를 떠오르게 만들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훨씬 낫기까지 하지만 영화적으로 보았을 때는 후졌다라고 얘기할 법도 하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소년의 이야기를 누가 보겠는가? 그런 단점들이 있다. 소년이 할아버지들을 진심으로 신뢰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사자가 죽는 것도 그 늙은 사자의 모습이 마치 할아버지들 같다는 것도.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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