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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더 라이벌 - 아웃케이스 없음
론 하워드 감독, 다니엘 브륄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단순한 플롯구조속에서 이 영화가 훌륭한 점은 그렇게 되어간다라는 과정을 제대로 그려낸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초조감에 시달리는 제임스 헌트 그는 단순히 죽음을 지우며 1등을 하기 위해 여자와 술에 빠져 있다.
다른 목표를 가진 남자도 있다. 그는 레이싱의 재미에 푹빠지지만 무모하지는 않고 오히려 체계적이고 이성적(과학적)이다.
이 둘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최대의 경쟁자가 된다. 하지만 경주를 하고 사고를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증오는 경쟁의식으로 변모하고 그것이 우정이 된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 그와 나와 동질감을 느끼고 선의의 경쟁은 아니더라도 비슷하다는 동변상련의 일체감을 겪는다. 이 실화의 힘 거기다가 아슬아슬함을 자극하는 절묘한 경쟁을 카레이싱으로 보여주니 할말 다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분석하지 않아도 좋다. 남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라 여성관객에게는 어떻게 읽힐지 모르겠으나...
질투, 선망의 대상이 친구로 바뀌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