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 매튜 맥커너히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버니라는 영화는 담담하다. 잭 블랙의 연기톤 자체가 극적이지만 영화는 굉장히 담담하고 사실적인 것들을 추구한다. 그래서 주민들의 인터뷰식의 다큐영상을 구현하며 인물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을 관객들과 공유한다. 그런 면에서 버니는 훌륭하고 그대로를 재현해 내는데 지향점을 둔 영화다. 그렇다. 인생은 단순하지 않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세계관으로 영화를 품어낸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만 풀어내자면 절대선과 절대악이라고 느껴질만한 것은 세상에서 상실되어버렸다. 선악이 점철된 그래서 판단하기 어렵고 극적이지 않은 모호한 상태 그것이 세상의 사건이고 그것을 감독은 담아내고자 했던 것 같다. 이 인물을 옹호할 것인가 배척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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