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블루레이] 스타트렉 다크니스 : 스틸북 한정판 콤보팩 (2disc: 3D+2D)
J.J. 에이브람스 감독, 조 샐다나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생각보다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JJ아브람스는 관객을 재미있게 하는 재주를 가졌다.
선과 악의 교묘한 변형과 공조와 갈등의 구조는 2시간이라는 짧은 이야기 속에 박진감을 불어넣어준다.


악당인 칸이 처음에는 그들의 동지처럼 보여지는 구조로 중반까지 이끌어가다가 공동의 적인 총사령관의 함대를 제압하는데 함께 하다 또다시 그와 대립하는 구조...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죽었는데 다시 살아나고 또 그와 맞서는 구조.

그리고 제임스 커크만이 아닌 스팍의 활약과 변화와 성장의 과정.

이 모든 것이 상업영화로써 더이상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지 싶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지구의 멸망이나 위협이 스케일이 커다랗게 다가오지 않아 맥 빠진 부분이 있다.

적은 강하면 강할 수록 그에게 당하면 당할수록 그리고 그가 노리는 것이 인류에게 거대한 위협이 되면 될 수록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보는 맛이 있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그 부분이 예고편에 비해 스케일이 작았다. 그래서 아쉬운 영화. 하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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