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R.I.P.D.: 알.아이.피.디.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 케빈 베이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유치한 설정을 효과적으로 커버한다.
일단 영화는 황당하다. 예전 원작 자체에서 오는 올드한 느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건의 전개과정도 단순하다. 그래서 러닝타임이 상당히 짧다.
이 영화에서 포인트를 둔 것은 버디무비쪽이다.
두 사람이 팀웤을 맞춰가는 구조에서 오는 재미가 상당하다.
악당들과 싸우는 것보다 그들이 싸우는 것이 더 많을 정도로.
그리고 겉모습이 섹시한 언니와 중국인 노인이라는 설정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카우보이와 현재의 특수경찰의 조합이란.
결국 그들이 합심해 악당을 잡을 때의 쾌감은 둘이 가까워지는 깔아놓은 구조에서 거둔 수확인 듯하다. 그런 것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상당히 한심한 영화가 되었을 듯. 거대한 사건을 어찌해결해야할지 두근거리는 것도 아니고 악당도 그저 단순하게 무너지니까. 결국 이 영화는 캐릭터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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