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의 기적, 카붐! - 놀이터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꽃피운 세계 최대의 비영리단체 '카붐'과 한 남자의 이야기
대럴 해먼드 지음, 류가미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업이라는 것이 이윤을 창출하고 그것을 목적으로 존재하는데 요즘 이슈인 사회적 기업은 그 부분이 다르다.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를 통해 행복을 창출하는 사업. 말만 들으면 꿈의 사업같지만 항상 이 기업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했다. 모든 사업에는 자금이 들어가야하고 그를 바탕으로 이윤이 나온다. 그에 비해 사회적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자본이 공급되고 돌아가는지에 대해 항상 궁금했다.(어설프게는 기부금의 형식으로 비영리단체가 운영된다는 생각은 가졌지만 단순하게 아는 것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차이가 있으리라.)


책은 저자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되어 그가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꿈을 실행하기 전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저자가 대단한 것은 어린 시절 가졌던 영향을 긍정적이고 밝은 방향으로 표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막상 그것이 사회로 나와 벽에 부딪치지만 그 시행착오를 통해 결국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는 성공하게 된다. 성공한 삶이 좋다라고는 말할 수 없다. 성공의 기준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목표한 바를 이루는 것에는 감동이 있다. 그 감동 때문에 많은 장원봉사자들이 움직이지 않았을까? 어느분야나 진정성이라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상적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회적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그의 노력과 실행방법들이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마치 사회적 기업, 카붐의 역사서 같다. 저자의 시점으로만 그려지지만 그런 한계를 뛰어넘어 많은 것을 전달해준다. 이상을 이루어내는 사회적 기업, 나도 꿈꾸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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