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에드워드 B.버거 & 마이클 스타버드 지음, 이형욱 옮김 / 에코리브르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표지도 단순하고 책을 날씬해서 다루는 내용이 그렇게 심도가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왠걸 읽다보니 생각보다 깊이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보통 개론서와 실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다 비슷 비슷하거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너무나 당연한 말만 하지 않는가? 그것도 두리뭉실하게) 이 책은 특정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진행해서인지 와닿았다.
그리고 단순하게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는 책이 아니어서 글을 읽고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내 실제 상황을 대입해서 점검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결국 우리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서 스스로가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그것이 단순하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주입식 단순암기에 익숙해져 스스로 삶에서 부딪치는 일들에 대해 질문하는 법을 잃어버렸고 그래서 약육강식의 세상에 나오면 결국 도태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찾지 못하는 문제에 부딪쳤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더 나은 사고를 통해 삶의 방향 목표를 향해 효율적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생각은 굉장히 중요하다. 어떤 분야도 독특한 생각을 효율적인 생각으로 구현해 내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리고 모든 분야의 기본적인 사고의 양상은 같다. 이 책의 가치는 그 점에 있다. 실제 사례와 해결방안에 대해 서술하고 어떤 문제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것을 삶에 내면화하여 인생을 그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다음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인식하고 그것을 밝혀낼 수 있는지 살펴본다. 신통찮게 작성한 것을 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실수를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다. 자, 이제 당신이 할 일이 있다. 눈에 보이는 잘못된 점을 고쳐라. 더 이상 저절로 완벽한 것이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그저 빈 컴퓨터 화면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당신이 그 생각을 떠올렸고, 그것을 보이게끔 꺼내놓았다. 당신은 완벽한 어떤 것을 창조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보석을 깨고 잘못된 점을 수정하는 휠씬 쉬운 일로 바꾸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다른 일을 하는 중이다. 요컨대 빈 캔버스에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거기 있는 작품에 반응하는 것이다. 당신의 반응은 곧 이 불가피한 실수를 하기 전에는 만들 수 없었던 새롭고 좋은 아이디어로 당신을 이끌 것이다. 이런 행위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필요한 만큼 반복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따라서 필요한 만큼 충분히 소화하고 반복할 시간을 갖고 스스로 노력(즉, 조악한 초안을 짜거나 최초의 시도를 하는 등)을 쏟아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자부심을 느낄 만큼 다듬어진 작품이 탄생한다. 그러니 빨리 시작하라." -76-78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사고방법. 마음이 뜨금한 구절들이 가득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