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을 보면서 내가 겪어보지 않은 세계지만 왜 이렇게 와닿는거야 싶어

역시 윤태호작가님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돌아보면 장그래가 바둑을 포기하는 시점에서 좌절감을 느꼈을 법도 하지만

어렸을 적의 꿈을 접고 새롭게 시작하는 직장인들의 군상을 모두 느껴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 인생은 미생에 비유하자면 -장그래로 치고-

아직 바둑을 열심히 둬서 조훈현9단이라도 꺾을 기세로 달려가고 있는 상태거든요.

나이는 먹어가고 점점 힘이들지만 ^^;;)

그래서 제가 명장면이라고 치는 컷트는 아래장면입니다.

어떤 에피소드라고 말하고 싶지만 (명장면은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지금도 와닿는 한 마디 한 장면을 뽑는다면 이것!

수승화강!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사실 건강에 관련된 용어기는 하지만 지금 제 삶에 비춰봤을 때 상당히 와닿고 실천하려 노력하는 말입니다.

무슨 일을 할때면 항상 먼저 냉철하게 지적으로 계획하고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힘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마음 속에 이 말을 새깁니다. 

반대가 되면 사실 실패할 확률이 높거든요.

즉흥적으로 무언가 대충하고 하다가 주춤할때가 예전에는 많았던 것 같아요.

미생을 보면서 좋은 것은 제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컷트를 미생 명장면으로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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