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Holy Motors (홀리 모터스) (한글무자막)(Blu-ray) (2012)
Indomina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이유도 없다.
목적도 없다.
어딘가로 가서 그 인물의 삶을 산다.
연관관계는 없으며 전혀 다른 인물이다.
단순하고 지루하며 추하다.
단지 삶과 연기의 경계지점, 진정성, 이중성, 영화와 삶과의 연관관계, 비인간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총을 맞고 다시 살아나는 것이나 자기를 죽이는 장면에서 영화 안의 세상과 자기와의 연관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창작품 또는 허구 속에서의 자신을 죽이거나 삶 속에서 자신의 어떤 면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느낌이다.)
순간 순간의 브릿지에서 주인공 역시 삶을 살아가나 어떤 역할에 한정되어 있는 삶보다 삶의 냄새가 나지 않는 비인간성을 느낀다.
그리고 그 삶에서의 슬픔보다는 꾸며진 연기 속의 삶이 더 리얼하다.
그런 경계지점에 서있는 영화와 인생, 성스럽고 통찰력 있다기 보다 불쾌하고 괴팍하다.
특히 마지막 침팬지 에피소드는 그런 연기(삶 속의 연기)에 대한 희화같다.
또 다른 가면을 쓰고 사라지는 운전수의 또 다른 삶과 생에 대해 논하는 차들을 통해 별것 아닌 인간사에 대한 조롱과 농담처럼 느껴져 불쾌하다.
레오 까락스의 영화는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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