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나인(9) - 아웃케이스 없음
쉐인 액커 감독, 제니퍼 코넬리 외 출연 / 컨텐트존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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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편애니메이션은 안봐서 그럴지 몰라도 재미있는 영화였다.
미스테리구조식으로 나열된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했고 캐릭터들마다 독특한 색깔과 함께 변화와 살아있음이 잘 섞여 있어 좋았다.


단순한 미래배경 속에서 그 황폐화된 미래를 바로잡기 위한 마지막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던져주는 것이 흥미로웠다.
오래간만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영화를 본 것 같다. 지루해지는 부분들이 항상 존재하고 그때마다 멈춰서 보았는데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뭘까? 원탑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조, 조력자와의 갈등과 화해, 끝까지 추격해오는 터미네이터식 압박 등 이야기에는 빈틈이 없다.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과 세계관, 귀여운 캐릭터 조합도 좋다.


하지만 던져지는 주제의식은 약간 유치한 동화에서 그친다는 것과 미스터리가 풀리는 마지막에서는 갑자기 파이널판타지식의 매커니즘 없는 결말로 치닫는 구조는 미흡하게 보였다.

그러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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