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블루레이]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 콤보팩 (2disc: 3D+2D)
샘 레이미 감독, 레이첼 와이즈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
처음에는 오즈의 마법사라고 해서 도로시가 나오는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 이전에 오즈가 이곳에 정착하게 된 내용을 다룬 영화였다.
확실히 흥미롭게 이야기를 엮어가는 지점이 있었지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은 마녀의 동생과 오즈의 로맨스이다.
그가 바람둥이처럼 그려지는 것을 앞서 깔아놓아주었지만 이 영화의 최대 희생자는 마녀동생이다.
사실 동화의 수준이라면 그녀와 오즈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그녀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 그런 내용들이 다뤄져야 되지 않을까?
계속 그 지점에 몰두하며 보았는데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차라리 하얀마녀와 엮어지는 엔딩을 보며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아예 더 꼬거나 전체적인 톤을 더 높이고 정교하게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그래서 인간관계의 긴밀한 허점이 눈에 보이기에 환상적으로 구축해 놓은 오즈의 세계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샘레이미 역시 거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블데드 때부터 스파이더맨 시리즈까지 어디까지나 허점이 항시 존재해 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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