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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루레이] 링컨: 뱀파이어 헌터 - 콤보팩 (2disc: 3D+2D)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티무르 맘무크감독의 전작인 원티드를 재미있게 봐서 이번 작품도 기대했다.
하지만 3류배우들과 허접하고 엉성하며 포인트를 잡지 못한 스토리 그리고 지루한 액션씬들은 거의 최악이었다.
영화평론가들 중 이 영화에 좋게 평점을 준 사람의 글을 다시는 신뢰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거의 초반의 느낌은 주성치의 소림축구같은 느낌이다.
뱀파이어를 잡는 헌터를 기르기 위해 사람을 찾아 다니는 뱀파이어.
시종일관 톤이 그런식으로 가고 차라리 코미디로 흘러갔으면 괜찮을 법하다.
하지만 링컨이라는 인물의 일대기와 감동적인 코드에 맞추려다 보니 갑자기 '서프라이즈'(TV프로그램)이 된 느낌이었다.
링컨은 뱀파이어헌터였다라는 식의 재연드라마.
영화가 갑자기 이런 방식으로 흘러가자 황당한 뱀파이어헌터라는 소재와 역사속 인물인 링컨은 매칭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나치게 감동을 주기위한 과정과 플롯의 어이없는 극복(영부인이 왜 사로잡히지 않지?)들은 돌의 티처럼 남아 버렸다.
돌의 티가 있어도 뭐 별 상관은 없겠지만...
이런 전체적인 언발란스가 영화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재미있을 법한 소재였는데 그래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