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셰익스피어 인 러브
존 매든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이런 류의 이야기가 쏟아졌던 때가 있다.

소설가를 중심으로 그가 썼던 소설이 현실과 겹쳐지는 부분들을 판타지처럼 더 극화해서 만든 영화들.

그 영화들의 시발점이 되었던 영화였을 것이다.

 

그래도 이 이야기가 전형적이어도 쿨한 이유는 좋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얼개를 짜내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럴지도 모른다는 류의 이야기가 얼마나 현실감을 안겨주는가. 관객들은 그 이야기가 얼마나 실제적인가. 실제적인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가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실에 대한 뒷이야기 역시 얼마나 소재적으로 훌륭한 가십거리인지. 그런 장점들을 극대화한 영화다.

 

나는 전형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린 지금 봐서 그런지 그다지 재미없었지만 말이다. 또 한가지, 현실 안에서는 그렇게 못된 악당은 없다는 것. 적절한 현실감을 섞어 준 것도 영화가 더 실제적으로 느껴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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