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더스틴 호프만 외, 로버트 벤튼 / 소니픽쳐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헐리우드 영화치고 굉장히 잔잔한 드라마다. 시작과 끝이 겉으로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사람은 성장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진다고 하나. 이혼을 통해 자기의 삶에서 결핍된 부분을 느끼고 그것을 정직할 정도로 채워나가려 노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어떻게 보면 모든 헐리우드 가족 영화처럼 깨진 가정이 다시 합쳐지는 유쾌한 코믹 드라마에서 코미디와 허구를 적절히 덜어낸 것 같다. 그렇다고 아무런 에피소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리얼리즘 영화처럼 리얼함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관객이 따라갈 수 있는 템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지만 재미는 없다.

 

그때의 사회상이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신선한 소재였던 것 같긴 하지만 지금은 일상이 되어 버린 그리고 너무나도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진정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꼭 모범생이 상타는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