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2disc)
폴 해기스 감독, 맷 딜런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크래쉬를 보고 있으면 영화 바벨이 떠오른다. 근본적으로 비슷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다른 결말(비교적)을 맞지만 말이다. 크래쉬는 이런 느낌이다. 인간감정의 모순과 균열 그로인해 생기는 불화. 그 속을 사는 사람들의 부딪침. 영화는 그 속에서 이렇게 말한다. 실수할 때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화합의 가능성 역시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한 생각은 우리는 죄로 인해 그 연쇄성으로 인해 지옥을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그 지옥의 끝자락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그들은 화합을 내걸지만 근본적으로 화합할 수 없는 사회구조를 가진다. 그래서 그 곳은 현실 속 지옥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인생의 순환은 계속 될 것이다. 인간들의 눈에는 그것을 악순환이라고 부르겠지. 전혀 설득력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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