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도날드 서덜랜드 외 출연 / 기타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카데미 수상작 시리즈를 보면서 느끼는 건 영화가 전반적으로 어중간하다는 것이다. 그 고통이 결국 한 씬 한 씬의 사건들로 결합되어 실제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단편적인 씬들도 헐리우드 상업영화처럼 매끄럽지도 않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느낌. 하지만 시작지점에서 느껴지는 진정성.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가족이 와해될 수 밖에 없는 위기.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진행되어 가는 과정과 한 개인의 불안감. 스트레스. 모든 가족들이 겪고 있는 관계의 와해를 특별한 사건으로 형상화해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소통의 부재, 인간관계 모든 곳에서 부딪치는 문제 아닌가.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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