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도서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에 신청해 받은 책이다.책을 좋아하기에사실 어떤 책인지 보지도 않고일단 신청하고 봤다 ㅋㅋ청소년 상담에 관심이 있어뒤늦게 본 제목에 흥미를 더 갖게되었다.작가가 직접 겪었던 친구들 이야기를 엮은 사례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같다.쉽게 읽히는 글이다.흥미를 가진 주제이기도 해서금방 한 권을 다 읽었다.책을 펼친지 얼마 되지않아버거킹 창가에 앉아있던 나는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아이들의 마음도부모님들의 마음도어딘가 공감되고 안타까웠다.그리 행복하지 못했던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다.별거 아닌 것같은아이들의 사소한 시그널 하나하나가사실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새삼 다시 느꼈다.작가가 가진 생각이나 판단에모두 동의하지는 않는다.하지만 전반적인 생각의 결은 같다.위기의 순간에딱 한사람만이라도 아이의 옆에서함께 견뎌준다면그 아이가 무너져 내리지 않는 힘이 되어준다는 사실을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우리 모두는 청소년기를 겪었고,경험하고 있거나,겪게 될 거다.모든 어른들이 주변 아이들에게관심을 기울여야하는건 아니다.의무는 아니니까.하지만, 그것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하나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이 책을, 또 비슷한 책들을 읽어봤음 한다.---이 책은 명쾌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작가가 겪었던 사례를 짧게 보여주며, 느꼈던 것, 생각들이 적혀있다.그 뒤의 접근이 궁금한데보여주다가 끊기는 거같은 느낌이 들어아쉽기도 했다.그래도 읽으면서내가 왜 상담가가 되고싶었고청소년 문제에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다시 떠올랐다.복합적인 감정이 뒤엉켜목 밑에서,또 가슴언저리에서어딘가 묵직하게 들끓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