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의 이로움 - 일어나자, 출근하자, 웃으면서
조훈희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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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직장이라는 곳에 몸을 담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들에게 직장이란 무엇일까?

직장에 속한 모든이라고 칭하기에는 만의 하나가 있을 것이므로 94.999..%(내 맘대로...)쯤 되지 않을까? 아마도 직장인/회사원들에게 직장인이란 아마도 '머니의 머니에 의한 머니를 위한' 오직 돈과 연관된 곳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 조훈희 님은 내놓으라면 다 아는 회사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워라벨이 좋고 연봉이 높다는 헤드헌터의 달콤한 속삼임에 이직을 시작으로 현재는 15년차 직장인으로 다섯 번째 회사에 몸담고 있다고 한다. 

때로는 더러븐 상황으로 부터 탈출, 때로는 더 나은 사람들과 일하기 위해 때로는 더 나은 나의 미래를 꿈꾸며 회사를 옮겼으나 저자가 깨달은 한 가지! 회사는 어디든 비슷하고, 남아있는 사람이 승자라는 것! 

이 책은 저자가 15년동안 회사에 몸담고 일하며 회사생활을 통해 이직을 통해 느낀 모든 것을 위트있게 담아낸 회고록이다! 

이 책을 접하는 직장인 혹은 직장에 한 번 이라도 몸을 담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다음의 반응이 한 번은 나올것이다. 낄낄낄 또는 하하하 라는 웃음 혹은 맞아! 이런 인간 하나쯤은 꼭 있어 또는 그래 나도 이런 경우 땜에 빡쳤었지..라고...

나의 경우 정말 한 참을 깔깔거리며 주변 인물들과 대입이 되던 에피소드가 몇 개 있었는데..

첫 번째는 높다란 파티션 뒤에서 손톱을 깍는 팀장 에피소드였다. 매주 월요일이면 유리벽 저~~~ 넘어에서 딱딱 거리며 손톱울 깍는 건지 발톱을 깍는 건지 그 딱딱 소리가 내 신경을 꽤 거슬렸었는데... 도대체가 주말에 집에서는 뭘하고 회사에 와서 매너없이 손톱을 깍아대는 걸까? 왜 매번 들어가면 골프나 보다가 직원들한테 시비를 거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 책에 답이 나와있다. 그분들의 세상의 모든 이치는 바로 손톱과 핸드폰에 있나보다 생각하며 신경을 쓰지 않으면 된다라는 것이다!(84 페이지)

두 번째는 어디가 최종인지, 어디가 마지막일지 모를 기나긴 대하보고서 에피소드(139 페이지), 나는 이 에피소드에서 왜 본인이 컨펌을 해놓고 어떤 파일을 컨펌 한건지 모르는 혹은 최종 보고서를 다 봤다고 해놓고 전전날의 파일을 들이밀어도 모른다는 그 사람이 떠올라서 한 참을 웃었다. 

이렇게 웃기고 힘들고 괴로운 곳이 회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돈이라는 것을 위해 묶여 있을 수 밖에 없다. 즉, 아무리 힘들고 괴롭다 하여도 쉽게 그만 둘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회사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 회사에서 괴로워 그만두고 싶다고 심각하게 고민중이라 품속에 있는 그 것을 당장 팀장에게 집어 던지려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면 집어 던지기 전에 이 책을 한 번 아니 두 번 읽고 품속에 있는 그 것을 그대로 고이 품속에만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의 끝을 맺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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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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