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 -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 치유
박정혜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반짝반짝한 책 표지를 보고 있자니 벌써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하다.
이것이 요즘 트렌드는 뭐다. 바로 '멍~'
🔥불멍 💧물멍에 이은 📚책멍!!!

사실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감성적인 산문집 또는 에서 이 혹은 글을 쓰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닐까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 치유서'이다. 특히, '삶은 시이고 시는 삶'이라는 기치 하에 인간의 삶을 이루는 모든 방식으로 접근하여 마음의 빛을 찾아 가는 심리 치유법인 '심상 시 치료'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심리 치유서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을 심리 치료에 활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작은 주제의 짧은 글 다음 제시되어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머릿속으로 만 생각하지 반드시 손으로 그 답들을 직접 써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마음을 나누어 다시 합하면서 감정 이입을 시작으로 그다음은 마음 안으로 발을 내딛는 단계인 내면으로 진입으로 이동한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특히 이 파트에 나온 주제들이 눈이 가고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파트였다. 예를 들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때라든지, 후회화 회한이 사무치는 날이라든지 사실 내가 이런 현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부분을 인정해야 하는 주제들이었기에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처음에는 부끄럽게만 느껴졌다. 이 단계를 지나면 그다음은 좀 더 깊은 내면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깊은 내면까지 들여다보고 나면 마음에 드리운 어둡고 갑갑한 것을 걷어내고 마음의 빛을 접하도록 하였으며, 저자는 단지 나 자신의 마음의 빛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긍정적인 빛을 퍼뜨리도록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에는 77가지의 소주제들을 다루고 있고 책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질문을 통한 내 답을 글로 적어보고 내가 적어 놓은 글을 보면서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에는 손으로 글을 적는다는 것이 무언가 어색하면서 귀찮기도 했지만, 점차 뒤로 진행할수록 내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가장 마지막 저자는 처음에 이야기한다. 읽으면서 글을 적는데 부담스럽거나 귀찮다고 느껴질 때면 어떤 주제던 자기가 읽고 싶은 데부터 진행을 해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호기심 덩어리인 나와 같은 경우도, 뒤에는 어떤 내용과 질문들이 나를 기다릴까라는 생각에 내가 요즘 가장 답답하다고 느끼는 부분과 비슷한 주제를 찾아 먼저 진행을 하다 보니 오히려 내 마음의 어둠을 걷어내고 난 후 책을 읽으니 더욱더 차분해지는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을 느꼈다.

*책의 스포를 원치 않는 사람은 이 문단 패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내가 적고 있는 것이 맞나? 할 때 혹은 다른 사람은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까 할고 싶다면 저자의 글을 볼 수 있는 부록이 있다. 사실 나와 같은 경우는 처음 이렇게 간다 간단 쓰는 게 맞나? 나 너무 유치한 고민인가? 했었는데, 저자의 글을 보고 아~ 나도 그냥 다른 사람과 같은 보통 고민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또 위로를 받는 책이었다.

요즘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함을 호소한다고 들었다. 코로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걱정이 많고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 당장 내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다독다독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치유심리#당신의마음을글로쓰면좋겠습니다#박정혜#오도스#글빛#마음빛#리더스클럽#서평단#서평#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