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타이베이 - 혼밥부터 혼술까지! 로컬이 사랑한 숨은 맛집
니컬러스, 황안바오 지음, 이서연 옮김 / 시드페이퍼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작년 추석연휴 7박8일의 타이베이 및 타이베이 근교 역행을 했음에도
일주일  후면 다시 가는 타이베이

타이베이로 다시 여행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혼여자(혼자 여행하는 사람)의 단점 중 하나인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없음이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이다. 남겨 두고 온 타이베이 음식들 때문이다.
남들은 여름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네 몸을 만드네 하네 하는데, 나는 먹으러 간다!

아마도 타이베이 하면 누구라도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음식'일 것이다.(나만 그런가?ㅎㅎㅎ)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이거다! 이거! 타이베이 여행에 앞서 꼭 읽어야 하는 책!
#맛있는타이베이 책 제목이 맛있는 타이베이라니... 타이베이와 너무 잘 어울리잖아!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사실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온 여행서적과는 완젼히 다르다라고 말하고 싶다.
타이베이 여행을 준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을 들어봤을 '키*레스토랑, 삼*식당, 딘*이펑, 까오*, 스무*빙수'와 같은 음식점은 하나도 단 하나도 언급되질 않는다.
지금 당장 이 책 들고 대만 친구에게 '너 여기 가봤어?'라며 로컬에게 아는 척을 해도 될 것 같은 책!

이 땅의 1.500만 혼밥러 그리고 혼술러들이 찬양할 책
두 저자는 말한다. 혼밥과 혼술의 시간은 혼자서 밥을 벅고 술을 마시는 것은 외톨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견디는 시간이 아닌, 조용히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 혼자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그 시간을 즐기라 한다.

이 책을 읽기 전, 주의!
대만 로컬 저자 두 사람 추천하는 숨은 맛집들의 생생한 사진들에 페이지 마다 마치 음식향기가 나는 착각을 할 수도 있으므로 절대 배고픈 시간에 보면 안됨! 또한 저녁 식사편은 술이고플 시간에도 보면 안됨!
책을 덮고 당장 편의점 맥주와 안주를 사러갈 수 있음.
특히, 여름을 위해 다이어터들은 다이어트 끝나고 보기를 추천함!

식당과 카페에 대한 분위기 그 분위기에서 어떤 포인트를 즐겨보면 좋을지도 추천하고 그 지역에 그 식당을 왜 열게 되었는지 왜 이런 분위기로 가게를 운영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들어 있어서 내가 가보지 않아도 마치 그 식당, 그 까페에 앉아 식당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듯 한 착각도 일으킨다.

다른 나라에 나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혼자서 여행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여행 온 사람들을 불쌍하게 처다본다.
실제로 지난 10월 혼자 대만 여행을 갔을 때, '진천*'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당엘 간적이 있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10명정도 앉을 수 있는 원탁 식탁에 우리나라 사람만 모아모아 앉혀 모르는 사람들과 겸상을 했었다. 그 테이블에 2커플, 2친구팀이 있었는데 혼자서 2인분쯤 시켜놓고 먹는 날 왜 그렇게 불쌍하게 보는 건지 그리고 날 지칭하며 속닥속닥은 왜 하는 건지...ㅠㅜ(안들리게라도 하지 쫌!)

이 책이 작년 10월에 발간 되었더라면 혼자서 여유롭게 식사할 곳도 가봤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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