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쉽게 닿는 자리에 꽂아두고 살면서 가끔씩 펼쳐보게 될 것 같은 에세이였다. 어린시절 옷에 관심을 가진 이야기부터 출산 후 이탈리아 유학을 결심한 일, 그리고 유튜버가 되기까지 오랜 세월이 액기스처럼 담겨 있었다. 읽기 전엔 긴 호흡의 이야기로 이뤄졌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짤막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게 더 좋은 건 왤까 :) 정말 액기스를 모아논 것 같은 책이었고, 모두가 짤막한데 그 힘은 강력한 글들이었다. 유튜브로 보면서도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던 분의 글을 읽으니 더 반해버린 것 같다. 너무 멋지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