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국민을 상대로 이럴 수는 없다고, 만화 속 허구의 이야기였으면 하고 바라지만.현실은 감히 상상도 못 할 정도록 잔인하고 잔혹했을 거다. 그 고통을, 눈물을 무슨 방법으로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을까.마음이 불편해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담은 영화나 책에는 쉽게 손을 뻗지 못 하는 나도 참 나약하구나 싶어 부끄럽다.제대로 된 역사를 기억하고 잊지않아야 어이없는 상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전면에 발벗고 나서지 못하는 소심한 인간이면, 최소한 사실을 마주하는 일이라도 피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