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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미니서점에 전시된 이 책을 처음 봤을 땐, 좀 이상하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뭐, 제목이 저래? 공상과학소설인가? 연애소설인가?' 하지만 유명한 책임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남녀 교제나 남녀 관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 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만큼 남녀의 심리에 대해 잘 언급한 책은 아직 접해보지를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읽고 난 느낌은 참 좋습니다.
동양인이 아닌 서양인이 쓴 책임에도 동서양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저는 올해 결혼 9년째에 접어듭니다만, 이 책을 통해서 이 때까지는 잘 알 수 없었던, 사랑하는 아내의 행동양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내가 같이 따라서 읽고 있습니다. 같이 나눌 독후감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