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선택하는 현대판 고려장
정년퇴직한 남자의 지나온 삶에 대한 성찰을 그린 소설이다. 남자는 아내의 죽음으로 사회와 자식으로부터 소외된다. 늙고 병들어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깊은 자괴감과 무력감에 빠진다. 친구의 죽음으로 고향을 찾은 그는 그곳 요양원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아내에게 못 다한 것을 치매 걸린 여자동창에게 베풀면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다. 나에게는 노년의 자아성찰보다 자식에 대한 배신감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핵가족이 당연시 된 건 오래된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눈에 안 띄는 부모보다는 앞으로 잘 키워야할 아이들에게 먼저 손이 가는 건 당연지사. 받기만 했던 부모가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눈치 채긴 너무 벅찬 세상인걸까. 아니면 알면서도 지금껏 잘 사셨으니 어떻게든 잘 살아내실 거라고 모르는 체 하는 걸까. 사업자금을 대 주지 않는다고 부모를 때리거나 살해하지만 않았지 부모를 스스로 요양원으로 찾아가게 하는 것이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면 몰매 맞을까?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이제 요양원은 더 이상 버림받는 사람들이 죽음을 대기하는 곳이 아니다. 제2의 삶인 것이다. 그곳에서는 또다른 의미의 젊음과 사랑과 질투가 있는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어찌 보면 이러한 스스로의 고려장 과정은 우리 모두의 일일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을 아주 보편적인 일이 될 것이다. 경제적인 능력이 있든 없든 자식에게서 ‘분리’되어 스스로의 삶을 택하고 혈연가족이 아닌 제2의 가족, 친구들과 노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작가는 우리의 미래를 이렇게 제시한 것이다. ‘나’는 비록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여자 동창과 한 가족이 되면서 위안을 얻고 ‘행복’하게 영원한 낮잠을 자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게 될 ‘유토피아’라고 하면 너무 억지스러울까?
어찌하다보니 일찍 갔길래 자리맡아놓고 주위를 한 바퀴 돌았어요. 한강 쪽으로 나가니 산책로가 좋더군요.
자전거 타는 모습이 무척 한가롭고 좋네요. 한강 쪽에서 야영장을 들여다보니 그것도 좋네요. 개울(?)도 흐르고 멀리 다리가 보이는데 무슨 다리더라...월드컵경기장 쪽에서 쭉 건너가는... 야영장 옆으로는 야구장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해요! 단 물탱크가 비면 물차(?)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 화장실 앞까지 버스도 들어오네요. 8776번 이던가... 이건 입장권 야영장과 강변산책길 사이에는 문지기 아저씨들이 지키고 계심. 들락거릴 때마다 손목에 찬 입장표를 보여줘야 하죠.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니 캠프텐트는 1박에 4인용이 28,000원 6인용이 38,000원 텐트를 가지고 와서 친다면 자리세가 18,000원 정도? 텐트는 좀 낡았지만 바닥에 두꺼운 걸 깔아준다네요. 그래도 잠을 자려면 침낭은 있어야 한대요. 저도 친구 가족들과 한번 가려고 해요. 요즘 '오마이텐트' 열풍이 대단하다죠. 춥고 배고파서 컵라면 하나 먹었어요. (혼자 잘 논다는^^) 매점에서 1,200원, 컵라면을 사가지고 가면 뜨거운 물만 500원 매점에는 없는 게 없더만요. 하지만 비싸다는거. 이제 셋팅 완료! 너무 즐거운 피크닉이었습니당~ 상암동 캠핑장에서 별보기~
별의 별 꿈이 많은 그대에게 드립니다 <로켓에서 플라네타륨까지> 오오하라 타카유키 저 | 별공작소 | 2009년 08월
어찌하다보니 일찍 갔길래
자리맡아놓고 주위를 한 바퀴 돌았어요. 한강 쪽으로 나가니 산책로가 좋더군요.
자전거 타는 모습이 무척 한가롭고 좋네요.
한강 쪽에서 야영장을 들여다보니 그것도 좋네요.
개울(?)도 흐르고 멀리 다리가 보이는데 무슨 다리더라...월드컵경기장 쪽에서 쭉 건너가는... 야영장 옆으로는 야구장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해요! 단 물탱크가 비면 물차(?)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 화장실 앞까지 버스도 들어오네요. 8776번 이던가... 이건 입장권 야영장과 강변산책길 사이에는 문지기 아저씨들이 지키고 계심. 들락거릴 때마다 손목에 찬 입장표를 보여줘야 하죠.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니 캠프텐트는 1박에 4인용이 28,000원 6인용이 38,000원 텐트를 가지고 와서 친다면 자리세가 18,000원 정도? 텐트는 좀 낡았지만 바닥에 두꺼운 걸 깔아준다네요. 그래도 잠을 자려면 침낭은 있어야 한대요. 저도 친구 가족들과 한번 가려고 해요. 요즘 '오마이텐트' 열풍이 대단하다죠. 춥고 배고파서 컵라면 하나 먹었어요. (혼자 잘 논다는^^) 매점에서 1,200원, 컵라면을 사가지고 가면 뜨거운 물만 500원 매점에는 없는 게 없더만요. 하지만 비싸다는거. 이제 셋팅 완료! 너무 즐거운 피크닉이었습니당~ 상암동 캠핑장에서 별보기~ 별의 별 꿈이 많은 그대에게 드립니다
<로켓에서 플라네타륨까지>
관심을 모았던 올해 노벨문학상은 루마니아 출신의 독일 시인 헤르타 뮐러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그러게요..슬픈 아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