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정원 - 좌우를 넘어 새 시대를 여는 시민 교과서
에릭 리우.닉 하나우어 지음, 김문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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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를 넘어 새 시대를 여는 시민 교과서


나는 아직도 좌빨이란 소리를 하거나, 좌우, 그리고 보수, 진보.

이렇게 정치나 사회 현상을 양극화시키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의견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지 말아 주길)

세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서로 뉴런처럼 얽혀서 변화하고 있고,

이것은 단일 국가가를 하나의 이데올로기로만 정의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온다.

다양성을 강조하고 또한 인정해야하는 시대상 속에서,

극단적인 양극화를 주장하는 행태는 시대상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실질적으로 그것이 정말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의 행태를 정의할 수 있는 용어인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민주주의 정원' 이 책은

프랜시스 후쿠야마, 에릭 바인하커, 조너선 하이트 등 세계적 석학들의 극찬하고 있는 책이다.
최근 캐나다를 혁신으로 이끌고 있는, 잘생긴 총리로 인기이기도 한 젊은 수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직접 추천한 유일한 정치 교양서이다.

이 책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풀어가고 있다.

1. 한 사회의 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2. 시장은 어떻게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며 운영될 수 있을까?

3. 정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 책에서 새로운 세계상을 ‘시민과 경제, 그리고 정부'의 세 중심을 바탕으로 풀어간다.

무엇이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생태계를 만드는가!
스스로 아름다운 비전을 꽃피우되 당신의 이익을 통해 나의 이익을 실현하고
모두의 삶을 고려하는 것이다.
바로 '정원형 지성'이 세상을 바꾼다.
저자는 지금까지 모두가 믿어온 틀을 '기계형 지성'으로 규정하고,
비합리적이지만 선의를 가진 인간과 생태계로서 변화하고 숨 쉬는 세계를 믿는 '정원형 지성'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시각과 사유 방식이라고 이야기한다.
규제와 통제로 인해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기존의 시스템이라면, 이것은 더이상 지금의 세상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보이지 않는 손'이나 정부만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그 역할이 기대된다는 것.
저마다 수많은 실험을 시도하되 그중 이로운 결과들을 수확해 다시 키워나가는 것이야말로
사회의 새로운 질서이자 작동방식이다.
이들이 사용한 '정원'의 은유가 대안적인 사회의 그림을 훌륭히 그려냈다고 찬사를 받은 이유다.
< 정원형 지성 >

우리는 항상 꿈꾼다.
모두가 잘살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에릭 리우는 그 목표로 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도, 계산적이거나 이기적이기조 않기에
그들의 행동은 본질적으로 불온전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비효율적이다.
시장은 가끔 틀린다. 우리는 이에 대해 이미 전문가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이 기회를 얻는다는 것.
그것은 바로 경기에 내보낼 더 많은 좋은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회의 균등은 개인의 행복과 욕구 만족의 의미를 넘어서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시장에 활기 넘치는 다양한 경쟁자의 수가 많아질수록 부의 창출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기회의 균등은 그저 도덕적인 의무가 아니라 경제적인 의무이다.
불행히도 지난 30여 년간 정치는 전례 없는 부의 편중을 조장했고,
이는 기회의 평등을 약화시키며 우리의 잠재력을 총체적으로 제한하게 되었다.
얇고 작은 책이지만, 기존의 사회, 경제, 정치의 양상을 매우 간단 명료하게 정의하고
또 현 시대상에 맞는 정치적 논리를 '정원'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는 이 책.
일반적인 미국의 경제, 사회, 정치 분석 책과는 다르게
굉장히 이해가 쉽고 명료해서 더욱 인기가 많은 책인 듯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하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
유능한 정원사는 절대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새로운 민주주의는 이데올로기가 아닌 삶의 태도로서 다시 태어나야 하며,
이것은 대한민국을 가꾸는 정원사 즉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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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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