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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평점 :
출판사: 민음사
저자: 제레미 리프킨 옮긴이: 이경남
저자인 제레미 리프킨 박사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본책은 1부 호모 엠파티쿠스, 2부 공감과 문명, 3부 공감의 시대로 구분되어 있다.
1부 호모 엠파티쿠스
최근 생물학, 인지과학, 두뇌과학, 아동학 분야에서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전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오히려 ‘공감’이 인류의 문명을 진화시켜 왔다 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힘을 얻고 있다.
2부 공감과 문명
저자는 경제사에 ‘공감’이라는 새로운 렌즈를 들이댐으로써 문학, 예술, 신학, 철학, 인류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소통이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새롭고 풍부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인류사는 새로운 에너지 제도가 도입될 때마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혁명과 맞물려 훨씬 복잡한 사회를 창조해 냈다. 수렵채집 시대에는 구두 문화가, 관계농업 사회에서는 문자가 경제를 관리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였으며, 19세기에는 인쇄 매체가 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고, 20세기에는 전기통신에 의해 2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인류가 기술적으로 진보할 때마다 공동체의 크기는 커졌고 인간의 의식은 확장되었으며 공감적 감수성은 고조되었다. 그러나 환경이 복잡해지고 관계가 깊어질수록 공감 의식은 촉진되었으나 그만큼 인류의 에너지 사용은 많아지고 자원은 더욱 빨리 고갈된다는 아이러니에 직면하고 있다.
2차 산업혁명에서 3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50년은 세계화 과정을 극적으로 바꿀 것이다. 무엇보다 개발도상국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빈곤이 지속되는 핵심 요인이다. 반대로 에너지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 기회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다.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이 자기가 쓸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되면 권력 구조에도 큰 변화가 닥칠 것이다.
3부 공감의 시대
* 경쟁과 적자생존에서 협력과 평등의 시대
200만명 이상을 상대로 한 갤럽 조사에 따르면 ‘상사의 배려’를 돈이나 그 밖의 혜택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마찬가지로 많은 연구를 통해, 직장 내 생산성은 정서적으로 동료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산 자본주의 시대의 리더십은 공감적인 관계 기술이 가장 중요하게 된다.
-weceo.org Y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