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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랑의 기술 - 일하는 커플이 성공하는 법
제니퍼 페트리글리에리 지음, 곽성혜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제니퍼 페트리글리에리는 30개국 이상 100여 쌍, 다양한 연령대의 커플을 인터뷰하며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세 번의 전환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책 《일과 사랑의 기술》에 각 전환기마다 찾아오는 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담았습니다.
이 책을 연구하고 집필하는 과정에서 나는 사랑과 일을 결합하는 것이 그 자체로 기술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그러나 여기에는 지름길이 없다. 커리어 꿀팁 같은 것도 없고, 사랑 잘하는 꿀팁도 분명 없다. 또한 이것만 알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몇 가지 핵심비법도 없으며, 모두에게 성취를 약속하는 만능 처방전도 없다. 그런 처방전이 없다는 것이 일부 독자에게는 실망이 될지도 모르겠다. 특히 시급한 문제가 떠오를 때마다 깔끔하게 포장된 해법들을 배포하는, 소위 “생각의 리더들”이 각광받는 요즘 추세를 감안하면 말이다. 대신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자 한 것은 사랑과 일을 둘 다 잘하기 위한 접근법을 안내해주는 것이었다. _309p
사랑에는 정공법이 없지만, 일과 사랑의 균형을 잡는 것은 분명 '기술'이라 할 만한 일인 것 같아요. 돌아보면 저의 연애도 항상 각자의 일과 사랑에 있어 서로를 위해 양보할 수 있는 지점을 맞춰가면서 흘러갔거든요. 둘 다 이해할 수 있는 그 균형을 찾으면 연애를 오래 지속할 수 있었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다보니 어느 시기, 어떤 위기를 맞닥뜨렸던 간에 서로 배려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정한 사랑이구나- 하는 생각이 점점 깊어졌습니다.
솔직해지자면 아직 제1전환기(신혼)에도 다다르지 못한 미혼인 저에게 제 2, 3전환기인 중년, 노년기의 이야기는 더더욱 아득하게만 느껴졌어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고, 아직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상적인 사랑의 모습을 구체화하는데에 확실히 도움이 되었어요. 실질적인 조언들을 접하며 한층 더 현명한 사랑을 하겠노라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위기들을 정말 체감하는지, 각 전환기를 맞이한 커플들을 만나 직접 얘기해보고 싶어 지는 책이었어요. 혼자 읽기에도 유익했지만 독서 모임 같은 곳에서 개인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함께 읽으면 더욱 깊은 감상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