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고양이
모자쿠키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기만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고양이인데
짐짓 엄마처럼 엄한 표정으로 잔소리를 늘어놓는 고양이라니!
아무리 화를 내도 무섭기는 커녕 오구오구 해주고 싶고ㅋㅋㅋ
또 이런 잔소리를 들어본 게 대체 얼마만인가 싶어요. ㅎㅎ

어렸을 땐 부모님께 잔소리를 들으면
간섭하신다고 여기고, 날 못미더워 하시는 것 같아서
듣기 싫다며 짜증으로 대답하곤 했었는데 :(
더 이상 부모님의 잔소리 없이도
모든 일을 알아서 하고 책임져야 하는 성인이 되고나니
그 잔소리들이 '너를 걱정하고 있어'라는 뜻이었구나 싶어요.
전부 관심이었고, 사랑이라는 것을.

귀여운 고양이 그림 보면서 힐링 받으려고 고른 책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부모님의 내리사랑을 떠올리게 해주었네요.
어쩌면 저에게 필요했던 건 힐링이 아니라 애정이었는지도.
어쨌거나 힐링도 주고, 애정도 주고- 고마운 책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