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 - 내 삶에 돌이키고 싶은 순간마다 필요했던 철학 솔루션
이관호 지음 / 웨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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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로울 때 누군가 만나서 마음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고 싶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 중요한 조언을 주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 있다. 소크라테스가 미레에 대한 안내를 하고, 시련이 찾아 올 때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는 나를 이끌어주는 대화를 청한다. 이런 대화자를 갖는다는 것은 인생의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처음 받아서 표지를 보며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힘든 사람은 없겠네라는 자조석인 푸념을 해 보았다. 그런데 차례를 넘기며 삶을 바꾸는 것도 가능 하겠다라는 막연한 기대가 생겼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의 현재의 문제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 하는 작가의 팁을 보며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회의시간을 줄이고 싶을 때 윌리엄 오컴의 내용은 회의주의자들에게 가하는 일침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았다. 이미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을 다시 끌어내어 상기시켜주는 신선함이 보인다.

 

2부에서는 개인의 치유를 위한 철학 솔루션이 있다. 자꾸만 내 탓을 하고 싶을 때 스피노자의 조언도 좋지만 <굿 윌 헌팅>의 대사 It`s not fault 는 나의 가슴에 먹먹함을 주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반성적 사고를 하라고 말했던 나의 오류를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자들이 나의 생활에 주는 조언놓치지 말고 빨리 잡으세요. 내가 먼저 읽은 독자로서 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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