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야~ 울지 말고 노래해!

늑대야~ 울지 말고 노래해! - 표현력 키우기, 정체성 찾기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6
최영란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4월

                          

노란돼지에서 발간된 <늑대야 울지 말고 노래해>

노래를 좋아하는 늑대가..

노래 잘하는 친구들을 따라하느니라 본인의 색깔을 잃어가게 되요,

어쩜 어른들에게도 조그만 경종을 울리는 듯한 내용,,

좋은것이 있으면 하나같이 그것을 쫓느라 여념이 없죠,,

그것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일인지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말이죠,,

                      

그러다가 또 다른 늑대친구에 의해 본인의 색깔을 찾게 됩니다.

다른 동물 친구들도 그의 음색에 익숙해져가구요..

정체성에 대한 얘기더라구요.. 결국...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이런 의식을 조금씩 심어줘야 할것 같아요..

                       

이 책에는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하나 있더라구요..

한 문장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것,,,

"늑대야~ 울지말고 노래해!"

이 부분이 나올때마다 아이들은 우렁차게 같이 합창을 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바다

나의 아름다운 바다 - 바다의 비밀을 밝힌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 이야기
클레어 A. 니볼라 지음, 이선오 옮김 / 봄나무 / 2012년 4월

                      

                      바다의 비밀을 밝힌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 이야기..

우연한 기회에 바다속을 조사해보고서는 바다란 세계에 흠뻑 빠진

실비아는 엄청난 시간을 바닷속에서 보내게 되죠..

"바다는... 지구의 파란 심장이에요" 라는 이 말이 왠지

가슴속에서 작은 파동을 일으키는것 같았습니다..

              

열두살 때,, 이사를 가면서 처음으로 마주치게 된 바다라는 공간,,

그 엄청난 공간에 완전히 매료가 되어버린 실비아..

생일에 선물로 받은 물안경을 쓰고 얕은 바닷속을 둘러보기 시작하죠.

그 작은 설렘들은 그녀를 굉장히 바쁘게 만든답니다.

대학에서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씩씩하게 인도양 탐사선에 오르는 그녀.

자신의 꿈을 향해 그녀는 거침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고래를 연구하면서,, 위험한 일과 맞딱뜨리기도 하였지만.

고래를 이해하고 가까워질수 있는 하니의 경험이 되기도 한 순간이었답니다.

                 

물속을 구경하고 나오고,, 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2주동안에 걸쳐 물속에서 살아보기도 하고,

이제껏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물속 가장 깊은 곳을 경험하게 됩니다.

깊은 바닷속,, 한줄기 빛도 없이 어두컴컴할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한낮의 태양 빛이 희미라게 비치고 있던 모습..

실비아는 은하수를 지나는것 같은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바닷속이라는 그 엄청난 공간...

그저 눈에 보이는 부분만보고도 마냥 좋아했던 바다라는곳에

실비아처럼 마냥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난 여기 왜 있을까?

난 여기 왜 있을까? - 최고의 내가 되는 이야기
매튜 켈리 글, 헤이즐 미첼 그림, 배현 옮김 / 멜론 / 2012년 4월

멜론북스에서 출판된 <난 여기 왜있을까>

내용도 좋고,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정말 괜찮은 책과 만났네요.

조금은 심오한 주제일수 있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무겁지 않게 그려져 있답니다.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

그리고 그에 대한 답까지 주어져 있는것 같아요..

맥스가 할아버지와 한가로운 오후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죠,,

그리고는 저는 여기 왜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고는 할아버지는 여러이야기 끝에 질문의 답을 해주죠..

"너는 여기 왜 있을까? 바로 최고의 네가 되기 위해서란다!"

참 멋진 정답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는 맥스의 생활에도 변화아닌 변화가 옵니다.

어떤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기전에..

이것이 관연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보게 되는 거죠..

정말이지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

아이에게 바로 전해주었답니다.

책을 읽고 난, 우리딸도 최고의 내가 되는 연습을 해본다네요,,

너무너무 맘에 드는 책,,,

모든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정정당당 선거

정정당당 선거 - 반 회장 선거에서 부모가 도와줘도 괜찮을까?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4
이여니 지음, 김정혜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4월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정정당당선거>>

마침 적절한 시기에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전교회장선거, 학급반장선거, 그리고 총선까지...

아이가 투표, 선거라는 것에 막 접학던 순간이었다.

                          

구성이 아주 탄탄하게 잘 짜여진 책이다.

교과서에서 접할수 없는 부분까지 잘 터치가 되어져있다.

아이가 민주 정치에 대해 알게되고. 그런것들이 실생활에

잘 접목되어 지길 바라게 된다.

                          

                           

우리나라 선거와 다른나라 선거의 다른점..

과학으로 바뀐 첨단 투표, 개표 장비들,,

전자투표에 관한거들,,등

부모인 내가 설명해주기 쉽지 않았던 부분들을

아이 스스로 어렵지 않게 볼수 있어 좋은 기회가 아니었던가 싶다.

우리나라에 살아가면서 아이들에게

한번쯤 접하게 해주면 좋을 내용이 아닌가 싶어 감히

추천을 드려본다

나혼자 어떡해

나 혼자 어떡해 - 자립심 강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3
이은재 지음, 배종숙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스콜라에서 출간된 <나혼자 어떡해>와 만났습니다.

보고라는 친구가 펼쳐주는 이야기..

아이가 흠뻑 그 재미에 빠져들더군요,,

                       

주인공의 이름이 참 독특하다고 생각되어졌는데,,

보물창고라는 의미로 보고라고 불리워진답니다.

보고에게는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대신 할아버지가 늘 그림자처럼

옆에 붙어다닙니다.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도와주시고 해결해주시는..

그리하여 주변에서 "헬리콥터"라는 별명까지 얻으셨구요..

그리고 보고는..

모든일을 스스로 할줄 모르고 어른들께 의지해버리는

캥거루족이 되어버립니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아이의 모습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소한거 하나를 스스로 결절을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해버리는..

결국 너무 아이의 일들을 도와주다가 발생해버린 일인가봅니다.

                     

결국은 어렵사리,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결할수 있는 아이로 변하게 되지만..

보고의 모습은 정말이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보여지는

아이들의 유형이 아니었나 싶어지네요,,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도

조금은 생각을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일이 있더라도..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 해결해보려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