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미래, 윈전사고 이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경주 경주박물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세 편이 담긴 박지리문학상 수상작이다.심사평에서 소설가들이 밝혔듯이 '정신을 바짝차리지 않으면 그 의도를 감지하기 어려운' '이 소설을 읽는 데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나마 광주편 이야기는 얼마 전 해당 장소를 다녀왔다는 반가움과 공간의 구성을 대략 머리속에 그려볼 수 있어서인지 괜찮았지만, 용인편과 경주편으로 갈수록 신경을 바짝 세워도 어려웠다.이쯤에서 드는 궁금증은 박지리라는 작가는 [합, 체], [세븐틴, 세븐틴] 등의 책으로 유명하신 분인데 어쩌다 31세의 나이로 단명하셨을까? 여성이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니.. 특정 공간과 연결되어 있지만 한없이 확정되는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 준비가 되어 있다면 추천. 그러나 나에게는 어렵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