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닉 태슬러 지음, 강수희 옮김 / 유노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읽은 기간/ 2016년 12월 6일~7일
/주제 분류/ 자기계발 - 리더십
/읽게 된 동기/ 나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도 아니고,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간부도 아니고 관리자도 아니지만, 변하고 싶어 하는 회사처럼 변화하고 싶은 한 개인이기 때문에 이런 나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읽어보았다.  

/책 내용/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늘 맞닥뜨리는 문제. 바로 시의 적절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된 외부 환경에 맞춰, 혹은 누적된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직원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도, 실제 한 조직이 변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개인도 관성과 타성에 젖어 늘 살던 대로, 늘 행동하던 대로 살기 쉬운데, 그 개인이 아주 많이 모인 조직이 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기업들은 외부 컨설턴트까지 고용해서 변화하려고 애쓰는가보다. 글쓴이는, 변화하고자 하는데 잘 안 되는 기업에 가서 문제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계해주는 사람이다. 

글쓴이는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사실은 아주 간단하다고 한다. 운전할 때 일행이 다른 차로 뒤따라 올 때 신호를 잘만 보내 주면 뒤따라 오는 사람이 잘 따라오듯 그런 문제라고 한다. 변화가 필요할 때, 즉 우회전이든 좌회전을 해야 할 때 제때 '깜빡이'를 켜고, 적당한 속력으로 달리며 뒤차가 잘 따라오는지 거울로 계속 확인하는 것. 그런 방식이면 기업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커브를 틀고, 깜빡이를 넣을 것이며, 또 뒤에 따라오는 차를 확인할 것인가, 이것을 실제 회사에 적용시켜 보아야 한다. 

우선, 조직의 문제점을 파악한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지 찾는다. 
최우선 과제는 모든 조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해야 한다. 
그다음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걸로 끝이냐, 이걸로 끝이 아니다. 여기서 끝나면, 기존 프로젝트(혹은 우선순위)에 새로운 프로젝트만 더한 것밖에 안 되어서, 조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그냥 단순 추가한 것에 지나지 않는단다. 직원들이 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게 되었지, 뭔가 하나도 해결되지 못한 채 비효율만 낳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한을 정해야 한단다. 시한은 90일. 최우선 과제와 그 밑으로 우선 과제 3개. 이것을 90일 안에 해결하고, 해결하면 그동안 미뤄뒀던 나머지 과제들을 또 하면 된다. 어때요? 조직 변화 참 쉽죠잉?! 

+ 에필로그에 '새옹지마' 관련 이야기가 꽤나 인상 깊었다. 왜 글쓴이가 에필로그에 새옹지마를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노력해도, 좋은 일이 일어날지, 나쁜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미일까... @ㅅ@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이야기에는 동의하지만, 이 책의 맨 뒤에 실리기엔 적절한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앞에 변화를 위해 깜빡이를 켜고 후방을 신경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다 무색하다. 깜빡이를 켜지 않고, 뒤차를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달리더라도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지', 꼭 나쁜 결과가 있을 거란 보증은 없으니... 아웅, 글쓴이가 앞에 했던 설명했던 모든 것을 에필로그가 엎어버린 것 같다.

/좋았던 점/ 
자기 계발서가 그러하듯, 글쓴이의 자신만만함이 좋았다. 그리고 변화는 쉬우니(물론 자신이 제시한 대로 한다면) 그대로 하면 된다고 읽는 독자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다. 나는 다른 건 모르겠고, 자기 계발서는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읽고 나서 독자에게 어떤 자신감, 희망을 불어넣어 줬다면 자기 계발서로 역할은 톡톡히 해냈다고 본다. 어차피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운 자기 계발서의 내용, 새로운 전략, 전술이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고, 뭔가 책을 읽고 행동하게끔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쉬운 이해는 기본! ㅋㅋ

/아쉬운 점/
글 중간중간이 여러 사례가 실려 있다. 사례는 글쓴이의 주장과 설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뭔가 산만한 구석이 있다. 글쓴이는 명확한 목표 설정과 조직원에게 명확한 설명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뭔가 조금 중간중간에 글이 산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 느낌을 받았다. 일목요연하지 못하고, 좀 곁다리 지어나가는 느낌. 각각의 설명들은 그 자체는 쉬우나, 뭔가 좀 핀트가 안 맞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나, 제일 감명 깊었고, 제일 변화에 써먹어 보고 싶었던 사례인 흑인 인권 운동의 불씨를 지핀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는 뭔가 생뚱맞았다. 이 이야기는 빼던가 혹은 좀 더 적절한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변화하고 싶은데, 그래서 계획을 많이 세웠는데 처음 예상과 달리 계획들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고, 그래서 아무 변화도 없는 조직을 관리하는 분과 혹은 그런 인생을 살고 계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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