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쓸 때, 로맹 가리가 얼마나 화가 난 상태였는지 잘 느껴진다. 가리의 다른 책들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느낌. 로맹 가리는 좀 약간 우회하면서 글을 쓰는데, 이 책은 그의 다른 책들에 비해 상당히 직설적이다. 중반부는 정말로 소설이라기보다는, 미국 내 인종차별에 대해 자기 생각을 쓴 블로그를 읽는 기분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