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Green 리빙그린 - 먹을거리와 에너지 위기 시대에 살아남는 친환경 생활 지침
그레그 혼 지음, 조원범.조향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멜라민 파동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살아있는 생명체가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돈에 눈먼 몇 몇 회사들이, 사람 먹을 것에 그것을 넣었다는 게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 그래도 어쨌거나, 멜라민이 우리가 먹는 음식에 공공연하게 들어간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다. 이런 파동으로, 먹을거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예전에 혼자 밥 먹다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요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지금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이제 <나 자신>이 되는 게 아닐까 '

라는 생각 말이다. 그렇다면 좀전까지, 채소였던 아이들이 이제, 페렐린으로 환생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과연 몸에 안 좋은 걸, 먹을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 때부터였나, 먹을거리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고, 몸에 좋은 걸 먹어야겠단 생각이들었다. 왜냐! 나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나의 또다른 전생인, 먹을거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특별히 신경 많이 쓰는 편은 아니지만 ).

 

이 책의 저자도, 좋지 않은 식습관을 바꾼 후에, 눈에 띄게 몸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 후, 더욱 열성적으로 유기농 기법으로 재배되는 음식물을 섭취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새 건물 증후군을 앓은 후엔, 몸에 유해한, 인공 화학적으로 만든 물건을 기피하게 되었고, 좀더 친환경적인 물품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몸의 이상 증상은 없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풍요롭기 시작한 지는 불과 몇 십 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동안, 인류는 간혹. 아주 간혹 고기 음식을 먹었지만, 주로 논과 밭에서 나는 것들을 먹었다. 하지만, 급격히 불어난 부로, 몇 천 년간 내려온 식습관이 바뀌고, 주식도 바뀌게 되어 몸에 이상현상이 왔다고 믿는다. ( 어떻게 보면, 과도기 )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집이나, 우리가 일하는 작업 장소 또한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흙과 나무로 지은, 정말 자연을 조금 손질한 곳에서 살았는데, 요즘엔, 사람이 화학적으로 변형한 물질로 지은 집에서 살다보니까, 우리 몸이 견뎌낼 수 있을까.

 

우리 인간은, 자연에 속해 있기 때문에, 자연을 닮은, 삶을 살아야 한다. 자연을, 적당한 선만큼 잠깐 빌리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 줘야 한다. 그렇다고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그런 극단적인 방식으로 살자는 것은 아니다. 저자도 이런 주장을 폈다. 그도, 과학의 발전으로 나온 물건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좀더 자연을 생각하며 살자고 주장한다. 너무 거창하거나, 너무 개혁적인 방식이 아닌!! 우리 먹을거리도, 좀더 자연에 가까운 방식으로 재배된 것들을 먹고, 우리가 지내는 공간도 좀더 자연에 가까운 물건들을 가져다 놓고 쓰자고 한다. 자그마한 행동을, 우선 나부터. 그러면 그 효과는 파급되어, 나의 가족에게, 나의 이웃에게, 그 후엔 온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나도 동감 동감 ♥

책에서도 자그마한 행동지침을 목록으로 정리해서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에 다 실행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 자연에는, 몇 가지, 큰 법칙이 있다.
바로 균형, 조화 그리고 순환이다. 

우리 몸 자체에서도 균형, 조화, 그리고 순환의 움직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다른 식물, 동물에도 마찬가지고, 지구 자체도 그러하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급격한 발전으로 발명된, 물질들은, 자연의 법칙들을 방해한다.
균형과 조화를 깨트리기 쉽고, 또 순환 자체의 흐름이 너무 느리다.
(썩는데, 몇 백년이 걸리는 물질도 있다잖는가)
반성하고,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야 한다. 
 
나도, 이 책에서 일러주는 행동지침 목록을 읽고  행동을 해야겠다.

나의 작은 행동은,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거라, 생각한다. 아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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