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과 1인 기업을 하고 싶은 분들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실용서이면서 자기개발서 같은 책입니다. 도움이 되는 내용이긴 한데, 구체적이기보다는 추상적인 느낌이 다분합니다. 어떻게 보면 '1인 기업을 꿈꾸는 분께 드리는 조언서' 같은 느낌이랄까요. 선배 1인 기업가로서 후배 혹은 1인 기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혹은 저자가 본인의 업(業)을 한 번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이 책을 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인 기업을 하고 싶은데 막상 마음의 결심을 못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1인 기업 창업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준비 내용을 얻고자 하시는 분은 이 책이 맞지 않을 것 같아요. 퇴직과 창업 그 사이에서 마음이 들리는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저자에게 한 번 컨설팅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바로 '돈 벌기는 힘들어도,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장,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은 내려두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시장 트렌드를 잘 읽고, 1~2년간 먹고 살 돈만 있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보는 건 충분히 가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있는 존재하는 직업만 가질 이유는 없으니까요. 또 하늘 아래 처음부터 존재했던 직업도 없고요.
1인 기업을 하든, 소수 인원으로 창업을 하든, 기업에 취직을 하든 돈 벌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어떤 일을 하든 이 책에서 조언하는 대로 전문성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강한 책임의식을 가지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창업 비용 2만 원이라는 것은 명함 제작비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