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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재밌게 잘 읽은 책.
이 책은 간단히 말해서 IoT로 연결된 세상을 다루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 와닿지 않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IoT로 변하고 있는 세상과 기업들을 예로 드는데 잘 모르던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진진, 재미재미잼잼.
신문 기사를 읽을 때 소위 4차산업혁명 관련해서 자주 언급되는 회사는 대부분 벤처기업들이다. 혹은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글로벌 기업이기는 하지만 설립된 지 크게 오래 안 된 IT 기업들이 많다. 그런데 중간에 꼭 빠지지 않는 기업이 있으니 그 기업은 바로, GE와 지멘스다.
GE는 몰라도 에디슨은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알텐데 왜냐하며 어렸을 때 위인전으로 에디슨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달걀을 품고 있으면 병아리가 된다고 해서 품고 있어요." 그리고 지멘스는 요즘 기업의 조상님 뻘로 지멘스 창업주 에른스트 베르너 폰 지멘스는 다이얼 전신기를 만든 사람이다. 19세기 때 기차 만들로 레일 깔던 기업. 이 지멘스에 비하면 GE는 한참 동생이다. 한 세대 아래.
어쨌거나 GE와 지멘스는 19세기 기업으로 아주아주 오래된 기업인데 현재 IT 기업보다도 더 최첨단 기업으로 잘 나가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현재 지멘스와 GE를 따라올 회사가 거의 없는 듯한데, 이 책에 자세한 설명이 있어 좋았다. 이 기업들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좀 가늠이 되고 그랬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도래할까.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거의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처럼 단순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기기의 연결이 아니라, 사물간의 연결이 되는 세상. 사람이 일일이 접속하지 않아도 그냥 사물이 알아서 서로 접속하고 정보를 주고 받는 세상, 이런 세상될 듯하다. 이런 변화는 위에 말한 GE와 지멘스가 이끌고 있고, 산업분야(제조업)에서 이런 변화가 확연히 일어나고 있다. 물론 제조업에서도 회사마다 격차가 클 테지만, 중요한 건 이런 경향이 순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란 것!
전반적으로 가독성도 좋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재밌게 잘 읽었다. 굳이 4차 혁명이니 거창하게 말할 필요는 없고 지금과 앞으로 기업 환경과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신 분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