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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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나의 살인계획_야가미
‘나는 그를 죽일 것이다.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완전 범죄로.’

다치바나는 SNS에서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소설가bot)겸 다치바나 출판사의 문예부 직원이다. 특유의 재능으로 문예부 에이스로 등극했다가 도작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문예부에서 쫓겨난다.

어느날 다치바나 앞으로 온 한 원고, 내용은 다치바나가 추리소설을 더 이상 만들지 않으니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

다치바나는 최대한 만나는 사람과 행동을 조심하며 지내던 도중 살해협박을 한 범인으로부터 죽이지 않을테니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

막상 만나보니 그는 과거에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었고, 만난 것을 기점으로 다시 연을 쌓기로 하는데

이때부터 범인과 다치바나의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반전을 알았을 때 머리 속에 물음표가 500개 정도 띄워져있었다..! 뭐야 뭐지? 이거 범인 독백 아닌가? 이러고 ㅋㅋㅋㅋ

추미스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꼭 꼭 추천하는 책이니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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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불황이라는 상황을 최전선에서 목도하고 절실히 느꼈다. (…) 요즘 독자는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답을 찾는 풍조가 강하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여백을 남겨 조금이라도 모호하게 마무리하면 "이해가 안 된다", "의미가 불분명하다"라는 평가가 내려진다.’

‘사람은 늘 부족한 것에만 눈길을 보낸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과 자신이 가진 것, 처한 환경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가엽게도 그도 마찬가지였다. 쉬이 찾아볼 수 없는 편집자로서의 실력을 갖추었으면서 더 이상 미스터리 소설을 만들 수 없다니, 나는 도저히 그를 용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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