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중심 읽기 수업 - 초등 입학 전, 엄마표 읽기 전략
강민경 지음 / 물주는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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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을 들어가고 나면 자의든 타의든 사교육에 노출되는 것 같다.

유치원에서 방과후 수업을 하기도 하고,

엄마들끼리 얘기하다 보면, 누구는 뭘 한다더라 식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때로는 영유를, 때로는 한글을 때로는, 악기를... 남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준을 세우기도 하고, 조급증을 느끼기도 하는게 현실

'연필'을 잡고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는 안시키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이야기를 듣다보면 귀가 팔랑거리는데

'아이 중심 읽기 수업'을 읽으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 것 같다.


요즘 화두가 '문해력'인데 이 책에서 주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들이 나오는데

결론은 애들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라면,

글을 읽을 때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단어가 있거나 문장이 있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아이가 모르는 어휘가 한 페이지에 10개 정도 포함되는 책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략 모르는 단어가 전체 어휘의 5%를 넘지 않도록 해야함

아이가 완벽주의 성향을 가졌다면 책도 신중히 골라주어야 한다.


*산만한 성향의 아이라면,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 행위를 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

아이가 진짜로 책을 읽었는지는 알 수 없다.

가끔 산만하고 똑똑한 아이들은 책 속 몇개의 단어, 문장, 제목만으로 전체 이야기를 대충 설명할 수도 있다.

긴 시간동안 책을 읽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해주기보다는 한번에 읽어야 할 책의 양을 정해주는 것이 좋다.


*탐구자 성향의 아이라면,

알고 싶은 것이 많아서 스스로 책에서 답을 찾기도 하지만 어른에게 묻기도 한다.

새로운 주제에 대한 관심을 갖기 전까지는 하나만 판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관심있는 주제의 책을 집어들게 되어 있다.

편식하는 책읽기를 할까봐 부모가 걱정할 수는 있지만,

아이들의 관심사는 늘 변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규칙 지킴이 성향의 아이,

정해진 규칙을 벗어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이다.

시작했으면 중간에 바꾸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책을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실패가 없는 자유로운 선택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섣부르게 피드백을 하지말고 가끔은 내버려두는 것이 필요함.

* 토론자 성향의 아이

비판적 읽기가 가능한 논설문을 좋아한다.

작가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정확하게 드러나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며 적극적으로 비판하며 토론하는 글을 좋아한다.

논설문을 읽을 때는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읽는 것이 좋다

공감적 사고를 요하는 문학작품 읽기를 힘들어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기록자 성향의 아이

글을 읽을 때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줄을 긋고, 끄적이는 것을 좋아한다.

나만의 책을 만드는 것이 좋다.

자신의 책을 집필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책을 지저분헤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한글을 몇살에 가르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은 한글을 뗄때까지 지속된다.

한글은 아이가 원하는 시기에 가르치면 되는데,

저자는 한글 교육의 목표가 '아이 혼자 스스로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한다.

아이가 스스로 한글을 읽게 되더라도 부모가 계속 책을 읽어주라는 것이다.

아이가 글을 읽을줄 알게되면 책을 그만 읽어줘도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난이도를 좀 더 높여서 읽어주는 것도 좋다고 하니

책읽어주기는 계속 해야할듯,,,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문해력을 탄탄하게 쌓길 원한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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