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선인장 - 사랑에 빠졌을 때 1초는 10년보다 길다
원태연.아메바피쉬.이철원 지음 / 시루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받아보고부터 무척 설레였던 책
일러스트 + 음악 + 그리고 이야가 하나가 된 책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더한 기대가 밀려오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책 속에 푹 빠져들 수 있었다.


두근 두근, 고양이가 선인장에게 말을 건다.
 "안녕? 넌 이름이 뭐니?"
가까워질듯 말듯 외로워와 땡큐는 함께있기 시작한다.
"외로워"라는 느낌을 이름으로 갖게된 고양이.
현대인들이 외로움을 더이상 특별하게 여기지 않는,
이름처럼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모습을 고양이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가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사랑의 반댓말이라는 무관심.)
고양이에게도 그를 알아보는 친구 선인장이 있다.
선인장 '땡큐'가 '외로워'를 알아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자신이 겪었던 외로움 덕분이 아닐까?

이걸 보면 인간은 겪었던 감정과 상황들을 소중히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그래야 나와 같은 누군가를 땡큐와 외로워처럼 포근히 감싸안아 줄 수 있을테니까.

고맙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내게 다가와서 말을 건네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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