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기타노 다케시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거장에게서 듣는 인생 철학 -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자토이치>로 알고 있었던 일본의 영화 거장 기타노 다케시. 지금 우리 세대에게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굵직굵직한 영화들을 제작하고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수차례 받은 그의 생각은 어떠할까?

 

책의 표지에서 보는 선입견에서였을까? 그의 표정에서 였을까? 책은 그렇게 밝은 내용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그의 인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아서였을까?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왔던 그는 '죽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한 듯 하다.

그 뒤로 죽음에 대해 미련이 없이 살아 온 것처럼 그의 삶은 거침이 없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부터 죽음이 두려워 , 언제 죽을까 몰라 하루하루를 두려워 했던 삶에는 죽음을 몰라서 였다고 하니..

어린나이부터 얼마나 깊은 생각을 해왔을까 싶다.

 

인생의 기쁨과 슬픔도 근본적으로 그런 것이다. 이 세삿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원래 아무런 색도 없다.

거기에 기쁨이니 슬픔이니 하는 색을 입히는 것은 인간이다.

 

요즘과 꽤나 다른 교육, 관계, 예범에 대해서도 그는 많은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가장 기대됐던 부분은 역시 '영화'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여느 감독과 마찬가지로 그만의 철학을 담고 있었다.

감독으로서의 삶, 그는 일본 뿐아니라 유럽에서도 꽤나 인정을 받아 왔는데

그의 다양한 직업(배우, 감독, 코미디언,,,)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

그런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여러 생각들을 갖었기때문에 그 나름의 독특한 생각이 영화를 통해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영화관련 전공을 하는 나에게 새로운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 또한 내가 넘어야 할 생각들일 것이다.

삶과 죽음부터 영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그의 삶을 돌이켜볼 수 있는 생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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