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의과대학과 병원은 보수적인 남성우월주의 사회였고 변화의 바람이 불기도 전이었다. 손을 들고 목소리를 내는 젊은 의사, 그것도 여자. 그런 내가 눈엣가시였을까, 나댄다는 말을 들었고, 설친다는 평가가 따라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