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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2-241 ㅣ 반올림 57
한수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2월
평점 :
올 한해 가뭄때문에 농작물의 작황이 작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는걸 알게 되었다. 친정 부모님이 직접 키우신 고구마랑 이번에 김장할 때 배추랑 무 등 비가 적게 와서 수확량이 훨씬 줄었다. 그리고 저수지, 상수원 물이 가뭄으로 인해 점점 줄어든다며 내년부터 단수될 위기에 놓였다며 생활 속에서 <물 아나바다 운동 실천하기> 안전문자가 계속 온다. 이틀동안 눈이 내려서 조금이나마 가뭄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난다. 겨울에 눈이 많이 와도 걱정, 눈이 안와도 걱정. 또 비가 많이 와도 걱정, 비가 안와도 걱정하신다. 자연현상 앞에서는 여기저기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가뭄, 홍수, 태풍, 폭설, 폭염, 우박, 이상 기온 등의 날씨가 심심치 않게 TV매체에 자주 등장한다.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에게도 직접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정말 날씨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미래가 온다면 어떨까? 물을 사 먹는 날이 온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아니라고 했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물도 사고, 심지어 산소캔(공기캔)도 나오지 않았는가. 해수면 상승이나 사막화 같은 환경 문제는 지금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이나 몽골지역의 사막화로 인해 봄철만 되면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책은 미래의 기후 문제를 다룬 SF소설이다. 버드(불시착 ○○일째)와 단비(불청객○○일째)의 시점이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형식이다.
2090년 토르월드. 날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날씨가 필요한 사람들이 구매를 한다. 미래에 지구는 황폐해지고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토르월드에서 살아간다. (미래를 다룬 영화에 나왔던...)
2023년의 사과 농장. 버드와 단비는 70년의 시공간과 생각의 차이를 가지고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서서히 친해진다. 단비의 농장에서 사과농사를 해보고, 사계절을 보내고 토르월드로 돌아온 버드.
책을 거의 읽을 때쯤 제목 ‘오로라 2-241’의 궁금증이풀렸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여서 책을 펼치고 덮을 수가 없었다. 다만 할머니가 동굴에 씨앗들을 왜 모았는지, 그 씨앗들을 어떻게 했는지의 이야기가 없어서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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