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버틀이 말하는 진실 미래주니어노블 8
레슬리 코너 지음, 민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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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버튼이말하는진실 #레슬리코너 #밝은미래

표지에 소년이 개와 함께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나무집을 보고 있다. 사과나무처럼 보이는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될텐데 왜 보고만 있는건지... 노을 속 풍경과 제목이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난독증을 갖고 있는 메이슨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인 메이슨은 몸집도, 키도 또래보다 크다. 점심때 셔츠를 갈아입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이 있으며, 감정을 색깔(지저분한 녹색, 분홍색 등)로 표현한다. 학습장애가 있어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한다. 그런 날 메이슨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격려해주는 블리니 선생님이 계신 사회복지실 스우프로 간다. 그곳은 메이슨에게 안식처인 곳이다.
블루니 선생님은 메이슨의 스투피드 셔츠를 보고는 새로 글귀를 고쳐주신다.
"상자 밖으로 나와서 생각할 수 있는건 아주 중요한 능력이란다. 마음이 넓고 열려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지. 상자밖으로 나와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어. 네가 그런 사람이야," p.23
메이슨은 스우프를 이용하는 캘빈과 애널리세타를 만난다. 유일한 친구였던 베니를 사고로 잃은 후 혼자였던 메이슨에게 새로운 친구 캘빈이 생긴다. 
작고 왜소한 체격이지만 메이슨의 난독증을 비웃지도 않고 그의 낡은 집에 스스럼없이 놀러 오는 캘빈이다. 자신들을 괴롭히는 맷 드링커과 랜스 피어슨을 피하려고 둘만의 공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캘빈의 실종사건이 벌어지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베니를 마지막으로 만나고 죽음을 처음 발견한 사람도 메이슨이고, 켈빈이 실종되기 전에도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으며, 켈빈을 찾아낸 것도 메이슨이다. 이로 인해 메이슨은 베어드 경찰관을 계속 만나고, 베니의 죽음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된다. 
메이슨이 생일때 받은 작은 톱을 잃어버렸는데 베어드 경찰과 동네 사람들은 메이슨을 의심한다.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드래곤에게 메이슨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데 블리니 선생님은 메이슨의 힘든 마음을 알아준다.
"네가 이번에 어떤 경험을 한 걸 줄 아니? 넌 아주 중요한걸 배운거야. 그건 네가 아이로서 마땅히 거쳐야 하는 중요한 걸 배운거야. 이 힘들고 말도 안되는 것 같은 경험을 통해 너는 앞으로 네가 살아가면서 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판단들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거란다." p.329
만약 메이슨의 상황이라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겠다. 자기와 다르다고 괴롭혔던 맷과 랜스, 비밀을 알고 있던 코비, 메이슨을 의심한 베어드 경찰이 조금 너무한거 아닌가 싶고... 그나마 믿어주는 가족들과 블리니 선생님, 캘빈, 무니가 있어서 메이슨은 그나마 견딜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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